백종원, 300억 투자 후 ‘빽다방’ 아메리카노 500원 판매로 화제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대대적인 릴레이 할인 프로모션을 오는 다음 달 1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더본코리아가 발표한 300억 원 규모의 상생 지원책의 일환으로, 본사가 할인과 홍보 비용을 전액 부담해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빽다방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인기 메뉴를 제공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과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빽다방은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외부 이슈와 논란 속에서 가맹점 매출 부진을 경험해왔다.
특히 ‘농약 분무기 사용’ 논란 등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적극적인 상생 정책을 마련해 가맹점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다시 쌓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릴레이 프로모션은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행사로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빽다방의 인기 음료인 아샷추(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이 추가된 메뉴)를 1,000원 할인해 제공한다.
이어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는 아이스 카페라떼를 2,200원 할인한 1,000원에 판매하며, 마지막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는 대표 메뉴인 아메리카노(핫 및 아이스)를 단돈 500원에 제공한다.
각 행사마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과 방문을 유도하며, 가맹점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빽다방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가맹점의 실질적인 매출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본사가 할인 비용과 홍보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상생 모델”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맹점과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과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더본코리아는 브랜드 신뢰 회복과 고객 만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빽다방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커피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가운데, 특히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빽다방은 가격 대비 뛰어난 맛과 품질을 앞세워 가성비 높은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이번 할인 프로모션 역시 이러한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가맹점과 본사가 비용을 분담하지 않고 전액 본사가 부담하는 형태로 진행돼 가맹점들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현장 경영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든 점도 눈에 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빽다방의 릴레이 할인 프로모션이 브랜드 이미지 개선 뿐 아니라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함께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모션이 소비자 유입을 촉진해, 경쟁이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이후 커피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적절한 타이밍에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빽다방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SNS와 모바일 앱 등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홍보 활동으로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할인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고객 경험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층 고객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생 지원책 외에도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브랜드 충성도 제고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매장 운영 지원, 신제품 개발 협력 등 다방면에서 가맹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빽다방의 릴레이 할인 프로모션은 단순한 가격 할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에게는 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브랜드 이미지 회복과 매출 증대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적 시도다.
앞으로도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