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최상위 티어 ‘서바이버’ 도입… 경쟁전 대개편

크래프톤이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에 경쟁전 시스템의 대대적 개편과 함께 최상위 티어 ‘서바이버’를 새롭게 도입하며 플레이 경험 강화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12일 ‘배틀그라운드’의 36.1 버전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경쟁전 유저들에게 더욱 명확한 목표와 실감 나는 전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가 중심이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변화는 경쟁전 신규 티어의 도입이다. 기존 랭크 구조에 ‘크리스탈’과 ‘서바이버’ 티어가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서바이버’는 경쟁전의 최상위 티어로 설정돼 상위 실력자들의 도전욕을 자극한다.
또한 기존에 모드 및 시점, 파티 형태(듀오·스쿼드)별로 나뉘었던 RP(랭크 포인트)와 티어가 하나로 통합되며, 유저들에게 더 일관된 경쟁전 목표를 제공하게 됐다.
시점(1인칭·3인칭) 및 팀 구성에 따른 분산 평가 방식이 단일화되면서 랭킹 시스템의 복잡성이 줄어들고, 명확한 성취 기준이 생긴 셈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는 일반 매치에서만 경험 가능했던 리콜 시스템과 레드존이 경쟁전에도 적용된다.
전투 중 사망한 팀원을 일정 시간 내 소생할 수 있는 리콜 시스템은 전략적 팀플레이 요소를 강화하며, 레드존의 무작위 폭격은 전장의 긴장감을 더한다.
플레이 포인트 보상 구조도 개선됐다.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매 경기 종료 시 제공되는 포인트가 실력에 따라 더 세분화되며, 효율적 보상 체계가 적용된다.
이 외에도 ‘2025 블랙 마켓’이 예년보다 이르게 개장됐다.
은신처 내에서 재입고된 성장형 무기 스킨과 크로마 아이템을 매주 새로운 구성으로 선보이며, 밀수품 상자와 특수 제작 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이용자 선택 폭을 넓히고 수집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편의성 개선도 눈에 띈다. 탈 것 관련 액션이 일원화됐고, 후진 최대 속도는 하향 조정돼 게임 내 밸런스가 재조정됐다.
이용자 인터페이스(UI)도 보다 직관적으로 개선되었다.
상점 일부 상품에 대해 지코인(G-Coin)과 BP 중 선택 구매가 가능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무료 보상도 확대됐다. 패치 이후 로그인 보상, 이벤트 미션 등을 통해 무료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의 종류와 양이 증가해 초보 유저와 복귀 유저 모두에게 유리한 환경이 제공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