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배우 언니 박지영과 도서전서 훈훈한 자매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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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박지영
박혜진이 언니 박지영 도서전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 - 박혜진 개인 SNS)
박혜진 박지영
박혜진이 언니 박지영 도서전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 – 박혜진 개인 SNS)

아나운서 출신 박혜진이 배우 언니 박지영과 함께한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을 공개하며 뭉클한 자매의 추억을 전했다.

방송과 출판, 각기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만난 이 장면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혜진은 22일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긴 글을 남겼다.

“오늘 응원하러 와준 언니. 내가 꼬꼬마 초등학생 때 이미 텔레비전에서 더 자주 보던 언니라서 언니가 언제나 집에 오려나 기다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밤”이라는 글에는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오래된 추억이 담겨 있었다.

이어 “작은 부스에서 언니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순간에는 나는 여전히 꼬꼬마 동생 혜진이였다”며 언니 박지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박혜진은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 출판사 대표로 참가했고, 언니 박지영은 동생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박지영은 일일 점원으로 부스에 나서며 특별한 지원사격을 펼쳤다. 자매의 다정한 투샷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고, 현장에서도 “두 사람이 자매인 줄 몰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박혜진은 “우리가 친자매인 줄 몰랐던 분들도 많았다”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혜진은 2001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뉴스데스크’ 등 간판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로 활약했다. 안정적인 진행과 정확한 뉴스 전달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은 그는 2014년 퇴사 후 출판계에 몸을 담았다.

이후 직접 출판사 ‘다람출판사’를 운영하며 꾸준히 책과 독자를 잇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배우 박지영은 오랜 연기 경력을 지닌 베테랑으로,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KBS 2TV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기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부드럽고 묵직한 존재감으로 사랑받아온 박지영은 이날도 도서전 부스를 찾은 관람객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친근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매가 함께한 이번 도서전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걸어온 시간과 서로를 향한 응원이 교차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방송, 출판, 연기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두 사람이 보여준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안겼다.

박혜진은 앞으로도 다람출판사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박지영 역시 차기작을 준비하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길을 걷고 있는 두 자매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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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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