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여고시절 고백 사건 회상 “너무 아는 친구라 실망… 이혼 후 생일에 의미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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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이혼 후 생일에
배우 박은혜(48)가 이혼 후 생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 출처 - SBS Plus '솔로라서')
박은혜 이혼 후 생일에
배우 박은혜(48)가 이혼 후 생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 출처 – SBS Plus ‘솔로라서’)

배우 박은혜(48)가 학창시절의 설렘 가득한 추억과 이혼 후 달라진 생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은혜는 20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20회에 출연해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은 그녀의 생일을 맞아 가까운 친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콘셉트로, 그 안에 녹아든 진솔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은혜는 “이혼한 첫 생일은 다시 자유로워졌다는 느낌에 화려하게 보내고 싶어서 무리해서 이벤트를 했었다.

그런데 두 번째 생일부터는 좋은 레스토랑에서 밥이나 먹고 싶었지만, 혼자 가기엔 너무 공허했고 같이 갈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파인다이닝에서 생일을 보냈다”며 이혼 후 생일에 대한 감정 변화와 외로움을 담담히 전했다.

그녀는 이어 “그 이후로는 생일이라는 게 의미가 없어지더라. 오히려 그냥 평범하게 넘어가는 게 좋았다.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게 더 편했다”고 덧붙이며 한층 더 성숙해진 시선을 드러냈다.

방송에서는 박은혜의 여고 시절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인성여고 얼짱’으로 통했던 박은혜의 과거 사진에 친구들은 “학교에 소문이 자자했다. 누가 ‘박은혜 사랑해!’라고 교정에서 외쳐서 난리가 난 적도 있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박은혜는 “그 고백이 너무 궁금해서 ‘보고싶다 친구야’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고백한 친구가 누군지 알게 됐는데, 정체를 알고 나서는 너무 가까운 친구라 실망했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박은혜는 2011년 결혼해 쌍둥이 아들을 낳았고, 2018년 이혼했다.

이후에는 배우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삶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솔로라서’에서는 혼자 사는 삶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박은혜의 모습이 그려졌고, 그녀의 생일을 함께해준 친구들과의 따뜻한 케미스트리도 인상적이었다.

친구들은 그녀의 외로움을 가만히 들어주며, 오랜 세월 함께해온 우정으로 위로를 건넸다.

박은혜는 “이런 시간이 있어서 다시 삶이 따뜻해진다. 사람은 결국 혼자 살아가는 것 같아도 곁에 있어주는 이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꼈다”며 깊은 감상을 전했다.

한편 ‘솔로라서’는 솔로 라이프를 살아가는 출연진들의 진솔한 일상과 감정을 담은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시즌 내내 현실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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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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