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헝클어진 셀카로 근황 공개…“덥다” 한 마디에 쏠리는 시선

가수 박유천 이 SNS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박유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暑いいいいいいいいい(덥다아아아아아아)”라는 짧은 일본어 멘트와
함께 셀카 두 장을 게재했다.
흰 티셔츠 차림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거나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그의 모습은 팬들에겐 반가움을,
대중에겐 여러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그의 달라진 외모다.
헝클어진 머리에 턱수염, 다소 수척해 보이는 얼굴은 과거 ‘꽃미남 아이돌’이란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거친 인상을 풍겼다.
여전히 또렷한 눈매는 그대로지만, 전성기 시절의 청량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박유천은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은퇴를 선언했으나,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며
국내외 여론의 중심에 섰다.
현재는 한국보다는 일본 등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도 일본 팬사인회에 참여하는 등
현지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는 SNS에서도 일본어를 자주 사용하며 현지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2월에는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약 4억 9000만원의
세금 체납 사실이 드러나 다시금 구설에 올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공개한 이번 셀카는 팬들 사이에서 그의 건강 상태와 활동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낳고 있다.
한편 박유천은 여전히 국내 방송 활동은 전무하며, 과거의 명성과 논란 속에서 조용히 해외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과연 그의 복귀는 어떤 평가로 남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