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새 드라마 ‘미지의 서울’ 1인 4역 연기 도전
배우 박보영(35)이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통해 데뷔 이후 첫 1인 4역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또 한 번 확장한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미지의 서울’은 남모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 유미지가 학창시절 친구 이호수와 재회하면서 자신을 되찾아가는 성장 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박보영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회복지사 유미지를 중심으로 학창시절의 유미지, 현실에 좌절한 직장인 유미지, 무대 위 연극배우 유미지까지 총 네 가지 캐릭터를 연기한다.
각각의 인물은 다른 시공간과 감정을 지니고 있어 박보영은 외적 변신은 물론 목소리 톤과 눈빛, 감정선까지 세밀하게 달리해 완전히 다른 인물처럼 표현해낸다.
특히 20대 후반의 지친 일상 속 무기력한 현재 유미지와 반짝이던 학창시절의 유미지는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감정선으로, 박보영 특유의 섬세하고 밀도 있는 연기 내공이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박보영이 각기 다른 유미지의 삶을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연기해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박보영의 재발견’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완성도 높은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보영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박진영은 극 중 유일하게 네 가지 버전의 유미지를 모두 마주하는 인물로, 극의 정서를 단단하게 끌고 가는 축을 이룬다.
‘미지의 서울’은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담은 감성 드라마로, 박보영의 폭넓은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작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