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 D라인 자랑하며 웨딩촬영 참석…“임산부의 수다도 즐거웠9”

개그우먼 박보미 가 만삭의 몸을 이끌고 KBS 공채 동기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나섰다.
오는 10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그는 촬영 현장에서도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분위기를 밝게 만들며
진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박보미는 8일 개인 SNS에 “승혀니 덕분에 29기 동기들도 보9 못 온 동기들도 넘나 보9미였9 한나랑 태리랑 수다도 떨었9 날씨도 랐g만 즐거운 하루였9”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보미는 흰 셔츠에 스커트를 맞춰 입고 또렷한 D라인을 자랑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른 무더위 속 진행된 야외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동기들의 웨딩을 기쁘게 축하하는 모습이었다.
해당 촬영은 KBS 29기 공채 개그맨이자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윤승현의 웨딩화보였다.
다수의 동기들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순간을 함께 했으며, 그중에서도 임신 25주차(25w6d)를 맞은
박보미의 모습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늘 나 더위먹음 김밥먹음 냉면먹음 수박먹음 자몽에이드먹음 사탕먹음 행복먹음”이라는 익살스러운
말투로 유쾌한 소감을 남기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미는 2020년 축구선수 출신 박요한과 결혼해 2022년 첫 아들 시몬 군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이듬해 15개월된 시몬 군이 열경기로 인해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시간이 흐른 뒤 그는 지난 5월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딸 ‘설복이’라는 태명으로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출산 예정일은 시몬 군이 떠난 지 정확히 2년이 되는 10월로 알려져 더욱 뭉클함을 자아낸다.
여전히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인 박보미는 슬픔을 이겨낸 따뜻한 용기와 웃음을 되찾은 일상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기고 있다.
이번 웨딩촬영 현장에서도 그는 단순한 ‘참석자’가 아닌, 삶의 밝은 메시지를 전하는 ‘개그우먼 박보미’로서의 진가를 다시금 보여줬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