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은행고배당 ETF 수익률 54%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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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이 운용 중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가 순자산 5779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 출처-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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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이 운용 중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가 순자산 5779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 출처-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이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이 5000억 원을 넘어서며 고배당 ETF 시장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일, 해당 ETF의 순자산이 전날 종가 기준으로 5779억 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은행주 중심의 고배당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최근 들어 개인과 기관 투자자 자금 유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이 2300억 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약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배당 여력이 높은 금융지주사 및 보험주 등 10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편입 종목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시가총액 5000억 원 이상의 대형 은행주를 비롯해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고배당 보험주까지 포함된다.

편입 종목은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실시한 기업 중 향후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으로 선정된다.

이 ETF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5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주요 은행들이 추진 중인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효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이 꾸준히 이루어진 결과다.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은 2022년 이후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는 대부분의 은행 계열 금융지주가 40% 이상의 환원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에 대한 기대감도 ETF 투자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리과세가 시행될 경우 고배당 종목에 대한 투자 매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월배당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투자자는 매월 일정 금액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배당 투자에서 배당 기준일이 불규칙해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ETF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에 유리한 구조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밸류업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은행들의 올해 목표는 자본할당 최적화를 통한 수익성 중시 경영과 주주환원 강화”라며 “은행은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 가치로 직결되는 산업으로, 증시 활성화 정책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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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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