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떼 소년’ 목지훈, 데뷔 첫 승… NC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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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지훈 데뷔 첫 NC
(목지훈 데뷔 첫 승 달성,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공식 SNS)

NC 다이노스의 막내 투수 목지훈(20)이 프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

목지훈 데뷔 첫 NC
(목지훈 데뷔 첫 승 달성,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공식 SNS)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와 KT의 경기에서 NC는 11-2로 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고, 선발 등판한 목지훈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목지훈은 5회 1사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KT 타선을 묶었고, 유일한 피안타는 강백호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었다.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마운드에서 그를 감싸던 박세혁과 박민우 등 선배들의 따뜻한 응원이 빛났다.

NC 5연승
(KT 제압하고 5연승,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공식 SNS)

2구째 실투 하나에도 흔들릴 수 있었던 순간, NC 형님들은 말 없이 마운드에 모여 막내의 어깨를 두드렸고, 목지훈은 그 믿음에 응답하며 실점을 단 1점에 묶었다.

목지훈은 어린 시절 김성근 감독과 함께 핫초코 브랜드 ‘미떼’ 광고에 출연하며 ‘미떼 소년’으로 알려졌던 인물.

그가 이제는 당당히 1군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두며 야구 팬들의 깊은 감동을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9회 천재환이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중간 계투진 역시 목지훈의 첫 승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NC는 현재 창원NC파크의 안전 점검으로 인해 한 달 넘게 원정 생활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팀워크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승리로 NC는 리그 승률 5할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전력을 가다듬은 팀은 상승 흐름을 타고 중위권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 명의 데뷔전, 한 팀의 응원이 엮어낸 핫초코 같은 따뜻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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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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