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맥도날드, 다음 달부터 인기 메뉴 ‘스낵랩’을 재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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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맥도날드 스낵랩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맥도날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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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스낵랩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맥도날드 홈페이지 캡처)

미국 맥도날드 다음 달부터 인기 메뉴인 ‘스낵랩’을 재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재출시는 최근 소비자들의 꾸준한 요청에 부응하고, 실적 개선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맥도날드는 약 20년 전 처음 스낵랩을 선보였지만, 조리 시간이 길어 주방 운영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2016년 단종했다.

이후 일부 가맹점에서만 2020년까지 판매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메뉴 축소로 전 매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이번 스낵랩 재출시는 미국 현지시간 7월 10일부터 시작되며, 맥크리스피 스트립 치킨을 주재료로 사용해
더욱 신선하고 맛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맥도날드 CEO 크리스 켐프친스키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스낵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년간 스낵랩 재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소비자들은 청원 운동과 공식 SNS 계정을 통한 요청을 통해 스낵랩의 복귀를 촉구해왔다.

이번 메뉴 재출시는 맥도날드가 미국 내에서 직면한 판매 둔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3.6% 감소한 가운데, 소비자 지출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인기 메뉴 복귀는 고객 유치와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재출시는 맥도날드가 전통적인 소고기 중심 메뉴에서 벗어나 치킨 중심 전략을 강화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인 칙필레, 파파이스, 레이징 케인스 등이 최근 몇 년간 큰 성공을 거두면서 치킨
메뉴가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카테고리로 부상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스낵랩 재출시로 이른바 ‘치킨 전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CNBC는 “맥도날드의 스낵랩 재출시는 치킨 시장 경쟁에 불을 지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메뉴 재출시가
치킨 전문점들과의 경쟁 구도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낵랩은 간편하면서도 맛과 품질을 갖춘 제품으로, 젊은 소비자층과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맥도날드는 스낵랩을 단순한 메뉴 복귀 이상의 의미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며, 경쟁이 치열한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맥도날드는 재출시된 스낵랩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전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계획이다.

한편, 이번 스낵랩 재출시는 국내 맥도날드 고객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메뉴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메뉴 출시는 국내 시장에도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가 이번 스낵랩 재출시를 통해 다시 한번 소비자와의 소통에 나서면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메뉴
개발과 혁신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킨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맥도날드의 이번 행보가 패스트푸드 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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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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