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솔리드 3.0, 품귀현상 속 돌풍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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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솔리드
(릴 솔리드 3.0 품귀현상, 사진 출처 - KT&G)

KT&G가 지난해 말 출시한 전자담배 기기 ‘릴 솔리드 3.0’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요 속에 일시적인 품귀현상을 빚으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릴 솔리드
(사진 출처 – KT&G)

최근 일부 제품에서 히터 핀 이탈 현상으로 자발적 무상 교체 리콜을 실시한 바 있으나, 소비자 신뢰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주문량은 급증했다.

실제로 릴 공식 네이버 스토어에서는 재고 소진으로 일시적으로 판매가 중단되었다가 7일 배송이 재개되며 인기 열기를 증명했다.

릴 솔리드 3.0은 전작 대비 연무량과 흡입감을 크게 개선한 ‘부스트 모드’, 스틱 삽입과 동시에 예열되는 ‘스마트온 기능’ 등 혁신적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이러한 강점은 KT&G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46%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경쟁사인 한국필립모리스가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로 반격에 나서며 양사 간 시장 주도권 싸움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KT&G는 신제품 중심의 수익 모델을 강화하고 있으며, 방경만 사장은 1분기 주총에서 “궐련 중심 사업을 넘는 혁신 제품으로 마켓리더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릴 솔리드 3.0의 열풍은 단순한 히트상품을 넘어 KT&G의 전략적 전환을 상징하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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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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