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세웅 동생 박세진 영입… KT와 1:1 트레이드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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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박세진
롯데가 박세웅 동생 박세진 트레이드 영입했다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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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박세웅 동생 박세진 트레이드 영입했다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롯데 자이언츠가 좌완 불펜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단행했다. 구단은 6월 2일, KT 위즈 외야수 이정훈과의 1:1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투수 박세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롯데 마운드의 좌완 자원 보강과 함께, 형제 선수의 한 팀 합류라는 흥미로운 스토리도 함께 더하며 야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세진은 178cm, 93kg의 체격을 갖춘 좌투좌타 선수로,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016년 KT의 1차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1군 통산 6시즌 동안 42경기에 출장해 80이닝을 소화했으며, 최근에는 주로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경기 감각을 유지하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박세진은 22경기에 출전해 23.2이닝 동안 1승 1패,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좌완 불펜으로서 위기관리 능력과 안정적인 제구를 기반으로 가능성을 증명해왔으며, 팀에서 중용될 경우 좌우 밸런스를 맞추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박세진(27)은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이자 국가대표급 투수인 박세웅(29)의 친동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형제가 같은 팀에서 함께 뛰는 보기 드문 장면이 실현되며, 구단 안팎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형제 선수들이 같은 구단에서 뛴 사례는 KBO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일이다.

롯데 구단은 “박세진이 좌완 투수 선수층을 두텁게 해 향후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는 좌완 불펜 약점을 보완하고, 중장기적 전력 구축에 있어 젊은 피를 수혈했다. 반면 KT는 외야수 이정훈을 통해 수비 범위와 유연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정훈은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외야 수비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구단 모두 필요 포지션 보강이라는 명확한 목적 아래 이뤄진 ‘윈-윈’ 형태로 평가된다.

박세진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조만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며, 이정훈은 KT의 외야 경쟁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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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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