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맞아도 출근하는 남자들… 이준혁·서현우·오대환, 현실 공감 오피스물 출격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이준혁, 서현우, 오대환의 현실 공감 연기 시너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로또 1등 당첨’이라는 판타지를 현실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오피스 드라마다.
주인공 공은태는 평생 무탈하게 살아온 성실한 직장인이다. 그런 그의 인생에 뜻밖의 행운, 바로 ‘13억 로또 당첨’이 찾아온다.
그러나 이 액수는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뒤바꾸기엔 어딘가 부족한 액수다.
결과적으로 공은태는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 다시 회사로 출근하게 된다.
다만 로또 1등이라는 ‘마음의 보험’은 그의 태도에 미묘한 변화를 일으킨다. 삶에 대한 관점이 변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된다.
이준혁은 이번 작품에서 홍성 인터내셔널 영업 5팀 팀장 공은태 역을 맡아 이전과는 또 다른 결의 연기를 예고했다.
그는 “회사원들이 살아가며 서로 마음을 맞춰가는 이야기다. 직장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됐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서현우는 승승장구하던 20대를 지나 슬럼프를 겪고 있는 문제적 대리 양준호로 분한다. 공은태보다 1년 선배이지만 후임이 팀장으로 승진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인물이다.
그는 현실 부정기를 거치며 점차 상황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또 다른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서현우는 “로또에 당첨되는 순간이 평범한 직장인에게 찾아온다면 어떨까 하는 흥미로운 설정에 끌렸다”고 전했다.
오대환은 홍성 인터내셔널 영업 4팀의 팀장 정선혁을 연기한다. 고지식하고 성실하지만 번번이 승진에서 밀리는 냉혹한 현실에 좌절하면서 점차 기회주의자로 변모해간다.
오대환은 “좋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 더욱 애정이 간다”며 “시청자 여러분 앞에 좋은 결과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 ‘강릉’을 연출한 윤영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윤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유쾌한 설정 속에도 사실적인 감정선과 메시지를 고루 담아낼 예정이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단순한 판타지 드라마가 아닌,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직장인들의 고군분투에 초점을 맞춘다.
13억이라는 상금은 삶을 송두리째 바꾸진 않지만, 그것을 계기로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인물들의 변화가 주요 포인트다.
더불어 현실에서 흔히 마주치는 인간관계, 승진의 벽, 번아웃, 자존심과 타협 등의 상황을 리얼하게 묘사해 직장인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오는 2026년 공개 예정이다.
이준혁, 서현우, 오대환이라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로또’라는 흥미로운 설정이 결합된 이 작품이 과연 어떤 울림과 재미를 안겨줄지 주목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