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핑소스, AI 리테일 기술로 일본 편의점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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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핑소스
LAWSON 타카나와 게이트시티점 외관. 딥핑소스의 AI 기반 점포 운영 기술이 적용돼 매장 효율을 높이고 있다 (사진 출처-KD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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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ON 타카나와 게이트시티점 외관. 딥핑소스의 AI 기반 점포 운영 기술이 적용돼 매장 효율을 높이고 있다 (사진 출처-KDDI 제공)

AI 리테일테크 기업 딥핑소스 가 일본 리테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딥핑소스는 일본 이동통신사 KDDI와 편의점 프랜차이즈 로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차세대 스마트 편의점 프로젝트 ‘리얼×테크 로손’의 1호점에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리얼×테크 로손’은 오프라인 리테일에 최첨단 IT 기술을 결합해 운영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리테일 혁신 프로젝트다.

지난 6월 23일 도쿄 타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에 문을 연 ‘LAWSON 타카나와 게이트시티점’은 이 프로젝트의 첫 매장으로, 딥핑소스의 AI 기반 점포 운영 시스템이 적용됐다.

딥핑소스는 해당 매장에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매장 운영 지원 시스템을 공급했다.

이 시스템은 매장 내 방범 카메라와 센서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선반 재고 현황, 고객 동선, 구매 행동을 자동으로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AI가 운영 문제를 실시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이후 결과까지 분석하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매장 운영자는 직원 경험이나 직관에 의존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운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실제 매장에서도 상품 진열 최적화, 재고 관리 효율화, 매출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딥핑소스가 지난 6월 KDDI의 기업 벤처펀드인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3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데 따른 후속 협력이다.

양사는 지난 2019년 시리즈 A 투자 이후 파트너십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리얼×테크 로손’ 협업은 기술 실증이 이뤄지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딥핑소스는 국내에서도 BGF리테일(CU), 롯데월드, 코엑스 등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과 협업하며 AI 점포 운영 시스템의 실효성을 입증해왔다.

또한 데이터 익명화 기반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적용해 국제 보안 인증인 SOC2를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보안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딥핑소스 김태훈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딥핑소스가 글로벌 리테일테크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며 “KDD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딥핑소스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일본 리테일 시장 진입을 계기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AI 리테일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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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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