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4일 윤영석·윤지인 시구 시타 나선다

두산 베어스가 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 앞서 뮤지컬 배우 윤영석과 윤지인을 초청해 특별한 시구·시타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시구는 두산 베어스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뮤지컬 배우 윤영석이 맡는다.
윤영석은 국내 초연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주인공 팬텀 역으로 데뷔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다.
그는 2024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하며 야구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시타자로는 뮤지컬 배우 윤지인이 나선다.
윤지인은 2008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후, ‘모차르트’, ‘그레이트 코멧’ 등 다양한 무대에서 주연급 배우로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깊이 있는 연기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윤영석은 “베어스 원년 팬으로서 잠실야구장 마운드 위에 서는 것이 감격스럽다”며 “두산 베어스 승리를 위해 윤지인 배우와 함께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평소에도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하며 팬으로서 팀의 승리를 응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구단은 이번 행사를 ‘렛-두로 씨리즈’ 일환으로 기획했다.
‘렛-두로 씨리즈’는 구단과 문화 콘텐츠가 협업하는 브랜드 시리즈로, 야구와 공연의 융합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윤영석과 윤지인은 경기 종료 후 1루 응원단상에서 관중들을 위한 뮤지컬 공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야구와 뮤지컬을 결합한 콘셉트로 구성된다.
두산 베어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야구팬뿐만 아니라 뮤지컬 관람객들에게도 팀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두산은 최근 문화콘텐츠와의 협업을 확대하면서 ‘KBO+문화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꾸준히 실험해왔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이날 경기에서 주중 3연전 첫 승을 목표로 KT 위즈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최근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두산은 승점 확보와 함께 홈 팬들에게 인상 깊은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경기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시구·시타 이벤트는 잠실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두산 베어스의 ‘문화 야구’ 시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