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UDT 지옥주보다 금식이 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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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금식 훈련
방송인 덱스 금식 훈련 회상했다 (사진 출처 - tvN '핸썸가이즈')
덱스 금식 훈련
방송인 덱스 금식 훈련 회상했다 (사진 출처 – tvN ‘핸썸가이즈’)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는 방송인 덱스가 극한의 금식 상황에 대한 솔직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핸썸가이즈’ 27회에서는 일일 게스트로 출연한 덱스가 자신의 군 시절을 회상하며 식욕을 참는 고통에 대해 토로했다.

이날 방송은 서울 아차산 지역의 점심 메뉴 추천과 저녁 메뉴 추천, 이른바 ‘점메추’와 ‘저메추’를 위한 맛집 탐방이 주요 콘셉트로 진행됐다.

‘핸썸즈’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과 함께한 덱스는 이날 첫 번째 미션 장소로 ‘두부 맛집’을 찾았다.

그러나 두부 요리를 선택하지 않은 팀에 속한 덱스는 식사를 하지 못한 채 음식의 유혹과 싸워야 했다.

덱스는 “UDT 시절 5일 동안 식수를 제외하곤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자급자족해야 하는 생식주 훈련을 받았다”며 일명 ‘지옥주’라고 불리는 훈련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그때는 버텼는데 지금은 다섯 시간도 힘들다”며 “교관들이 눈앞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곤 했는데, 지금 두부 앞에선 더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차태현은 “나는 (그 상황이면) 손들고 ‘먹고 떨어지겠습니다’라고 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고, 김동현은 “그럼 UDT 서류 심사부터 탈락”이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덱스는 이후에도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두 번째 점메추 장소인 ‘오리탕 맛집’에서는 상황이 역전됐다.

덱스는 음식을 선택한 팀에 속하면서 상대 팀인 차태현, 신승호, 오상욱에게 통쾌한 복수를 감행했다.

“오리 로스는 저쪽 테이블에서 굽자. 냄새 때문에 힘들게 하려고”라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의도적으로 음식 냄새를 상대 팀 방향으로 보내는 작전을 펼쳤다.

“선풍기 없나? 냄새 저쪽으로 가게”라며 특전사 출신다운 치밀한 전략으로 현장을 장악했다.

덱스는 UDT(해군특수전전단) 출신으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예능과 광고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거침없는 입담과 센스 넘치는 예능감, 그리고 인간적인 고백이 더해져 더욱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핸썸가이즈’는 매주 수요일 방송되며, 매회 지역별 진짜 맛집을 발굴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멤버들의 리얼한 반응과 상황극이 어우러져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덱스 특유의 유쾌한 캐릭터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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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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