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5월 할인 축제 진행 중…놓치면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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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사진출처-롯데마트)
대형마트
(사진출처-롯데마트)

대형마트들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필수품까지 폭넓은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델리셔스 페스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자체 브랜드(PB)인 ‘요리하다 월드뷔페’ 상품군이다. 약 40여 종의 월드뷔페 제품을 중심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할인 혜택으로는 행사카드로 월드뷔페 상품 4팩을 구매하면 1팩을 무료로 증정하는 ‘3+1’ 프로모션이 있다.

이를 통해 개당 가격을 최대 25%까지 낮출 수 있다. 전 품목은 3990원 또는 4990원 균일가로 제공되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롯데마트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푸드 혁신 센터 소속 셰프들과 개발팀 MD들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온가족 한통가득 탕수육(팩)’을 25% 할인하고, 주말 한정으로 ‘시장통닭 두마리(팩)’를 9990원에 판매하는 등의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자체 PB 상품 500여 종을 최대 50% 할인하는 ‘PB 페스타’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 역시 오는 21일까지 ‘메가 푸드 마켓’ 3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친다.

메가 푸드 마켓은 2022년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도입된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식품, 델리, 가공식품 등 인기 먹거리를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호주청정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며, 해동 오징어는 2990원, 수박은 카드 결제 시 5000원을 할인해 판매한다.

애호박과 파프리카는 990원, 대추방울토마토(1.4㎏)는 카드 결제 시 7990원에 제공한다.

또한 한돈 삼겹살과 목심은 정상가 대비 30% 할인, 브로콜리는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농협안심한우는 17일 하루 반값에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 등 7대 인기 브랜드 90여 종도 1+1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삼겹살, 한우, 수산물, 과일 등 주요 생필품 50여 종을 최대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특히 5대 인기 품목을 집중 공략한다. 국내산 반반상추(200g)는 정상가 대비 50% 저렴한 990원, 국내산 활전복은 사이즈별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냉동식품과 가공식품도 대폭 할인해 CJ 비비고 김치, 매일 데일리밀크 등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강릉 초당두부, 케라시스 샴푸, 페리오 치약 등도 할인가에 제공된다.

이번 할인 행사는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가계 부담을 덜고, 대형마트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 중 외식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2% 상승한 124.3을 기록하며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마트들의 할인 경쟁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제공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줄어든 가운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대형마트들이 공격적인 할인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외식보다는 집밥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먹거리 할인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은 식품류를 중심으로 실속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향후 5월 말까지 이러한 할인 행사가 지속될 예정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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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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