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가, 주정차 금지 노면 도색·안내판 설치로 교통 혼잡 해소 나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 상습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구청이 교통 혼잡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27일 강남구는 대치동 학원가를 포함한 주요 혼잡 지역의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주정차 금지’ 노면표시 도색 작업을 완료하고, 도로 경계석에 경고 안내판 설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등·하교 시간대 학부모 차량과 통학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정체와 안전 위험이 발생하는 대치동
학원가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운전자들의 자발적 법규 준수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치동 학원가는 전국에서 가장 큰 학원 밀집 지역 중 하나로, 하루에도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 차량이 몰려드는 곳이다.

특히 아침과 오후의 등·하교 시간대에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도로가 혼잡해지고, 이로 인한 사고 위험과 보행자 안전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차량 흐름 확보를 위해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구는 대치동 학원가 내 버스정류장 6개소에 ‘주정차 금지’라는 문구를 포함한 노면 도색을 완료했다.

노면 표시 작업은 명확한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반사 페인트를 사용했으며, 야간에도 운전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버스정류장 경계석에는 특수 유리 섬유 재질의 논슬립 안내판을 설치 중이다. 이 안내판은 반사 기능이 탁월해 운전자들이 주정차 금지 구역임을 즉각적으로 인식하게 돕는 역할을 한다.

안내판 설치는 7월 초까지 모든 정류장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남구는 이러한 물리적 조치 외에도 운전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통질서 캠페인과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학원가 주변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단속 위주가 아닌 자발적 법규 준수를 유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대치동 학원가 주변은 학생과 학부모, 통학 차량이 집중되는 공간인 만큼 교통질서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주정차 금지 노면 도색과 안내판 설치가 운전자들의 법규 준수 의식을 높이고, 학생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환경 개선과 시민 안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로 대치동 학원가의 교통 혼잡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불법 주정차가 줄어들면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버스와 보행자의 안전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인 만큼 사고 예방과 안전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남구는 대치동 학원가뿐 아니라 도심 내 다른 주요 혼잡 지역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점검과 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맞춤형 해결책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교통 환경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시민들의 생활 편의와 안전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 교통 안전은 지역 주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번 강남구의 조치는 행정적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대치동 학원가를 비롯한 도시 내 혼잡 구역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적 지원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처럼 대치동 학원가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한 강남구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불법 행위 단속을 넘어서, 보다 근본적인 교통문화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토대 마련으로 평가된다.

주민들과 이용자 모두가 만족하는 쾌적한 학원가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