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휩싸인 레즈비언 연애 예능 ‘너의 연애’, 3·4회 전격 휴방 결정
출연자 리원의 과거 활동 및 이성 교제 의혹 등 연이은 논란에 휩싸인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예능 ‘너의 연애’ 프로그램이 결국 방송 휴방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제작사 디스플레이컴퍼니는 1일 공식 입장을 통해 “확산 중인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출연자의 과거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출연시켰다는 주장은 명백히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내부 확인을 거쳐 출연자의 해명을 신뢰했고, 현재 불거진 내용은 최근 공개된 자료로 인해 새롭게 인정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근 불거진 해외여행 제안 의혹에 대해서도 출연자가 완강히 부인했으며,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여론 확산은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프로그램은 논란 이후 후속 편집에서 서사를 왜곡하지 않되 시청자들의 비판을 반영해 균형 있게 재편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2일 공개 예정이었던 3·4회 방송은 전격 휴방된다.
‘너의 연애’는 ‘남의 연애’ 제작진이 기획한 국내 최초의 여성 연애 리얼리티로, 금·토·일 3일 연속 공개 시스템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나 이번 사태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향후 제작진은 논란에 책임감 있게 대응하면서도 서사와 정서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정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