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엑스박스 쇼케이스 첫 출품

넷마블이 개발 중인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가 국내 단독 개발사 최초로 엑스박스(Xbox) 게임 쇼케이스 2025에 트레일러 영상으로 출품됐다.
10일 넷마블은 “이번 출품은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서 국산 액션 게임의 존재감을 알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매년 6월 개최하는 대형 게임 행사로, 전 세계 수천만 명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행사다.
그동안 국내 게임사는 간접 참여에 머물렀지만, 넷마블은 직접 개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로 메인 무대에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게임의 핵심 전투 콘텐츠와 세계관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빠른 템포의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협동 플레이 등 콘솔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로 구성돼 시선을 끌었다.
특히 게임의 메인 캐릭터인 성진우의 ‘군주화’ 형태 전투 장면은 시리즈 팬들뿐 아니라 콘솔 액션 마니아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는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며, 최대 4인이 함께 전투를 벌일 수 있는 멀티플레이 협력 모드와 솔로 콘텐츠가 병행되는 구조다.
특히 ▲가드 ▲패링 ▲QTE 등 콘솔 특유의 정밀한 전투 조작감을 구현하며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이 같은 고도화된 전투 시스템은 적의 공격을 회피하거나 반격하는 타이밍 기반 액션이 주요 특징으로 작용한다.
넷마블은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스팀 데모 버전을 전격 공개했다.
스팀 페이지도 공식 오픈되며,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게이머들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번 쇼케이스 출품과 스팀 데모 오픈은 넷마블이 자체 IP 강화와 글로벌 콘솔 시장 진출이라는 이중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기반의 탄탄한 팬층과 글로벌 IP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마블 관계자는 “국산 액션 게임이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의미 있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정식 출시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