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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LG·키움과 캐릭터 협업…마루·춘배 야구장 뜬다
네이버웹툰이 6월 한 달 동안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두 프로야구 구단과 협업을 진행하며 웹툰 기반 캐릭터 사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LG트윈스와 웹툰 캐릭터 마루의 협업을 시작으로 스포츠 분야와의 본격적인 접점을 넓힌 네이버웹툰은 올해에도 이어지는 협업을 통해 IP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업에는 인기 웹툰 캐릭터 마루와 춘배가 각각 참여한다.
마루는 LG트윈스와 함께 ‘돌아온 무적 마루 데이’ 행사를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한다.
협업 굿즈는 하루 전인 6월 26일 오후 3시부터 LG트윈스 공식 온라인몰 ‘콜랩샵’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현장에서는 팝업스토어와 캐릭터 시구,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춘배는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6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영웅춘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춘배 협업 굿즈가 최초로 공개되며, 팝업스토어가 함께 운영된다.
마루가 등장하는 ‘마루는 강쥐’와 춘배가 등장하는 ‘냐한남자’는 모두 연재가 종료된 웹툰이다.
마루는 2023년 11월에, 춘배는 2021년 3월에 각각 완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자체의 인기로 인해 굿즈와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마루는 강쥐’ IP는 GS리테일, 메가MGC커피, 도미노 피자, KT, 삼성 갤럭시 Z 플립6, 국민카드, LG생활건강,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왔다.
최근에는 아떼, 에뛰드, 아크네스, 에이프릴스킨 등 뷰티 브랜드로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냐한남자’의 춘배 캐릭터 또한 삼성 갤럭시 Z 플립6, GS리테일, 어퓨, 게임 ‘테일즈런너’ 등과의 협업 이력을 가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두 캐릭터 모두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완결 이후에도 지속적인 IP 사업 확장이 가능한 브랜드 자산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협업은 야구 팬층과 캐릭터 팬덤을 연결해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스포츠 분야에서의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