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 벗방 과거·성적 지향 논란 자필 사과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이 과거 벗방 BJ 활동 논란과 성적 지향성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리원은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과거 벗방 활동을 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해당 방송 시기와 횟수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또한 일부 시청자와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총 6회의 식사 자리는 있었으나 스킨십 없는 건전한 만남이었다”고 해명했다.
리원은 출연 전 과거 이력을 사전에 밝히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하며 “제 욕심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드렸다”고 털어놓았다.
성적 지향과 관련해선 “중학생 시절부터 여성을 사랑하는 감정을 자각했다”며 “이후 남성과의 만남은 강압적 관계였으며 현재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섭외 과정에 불법적 요소는 없었다고 밝히며, “리원을 향한 혐오 표현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너의 연애’는 국내 최초의 레즈비언 연애 리얼리티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논란 이후에도 리원은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활동 중단을 암시하는 듯한 태도로 고개를 숙였다.
제작진은 3차 심층 면담을 진행했지만 일부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데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사후관리 방침에 대해서도 고민 중임을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