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가 끝난 뒤 첫 날인 5월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 를 보이겠으나,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며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날씨 는 중국 산둥반도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지역이 맑은 하늘을
보이겠으며, 경상권과 강원 내륙 일부 지역은 낮 동안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남부 내륙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다른 지역에서도 1km 미만의 안개가 관측될 수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은 평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5~11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측되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커 건강 관리와 옷차림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1도, 춘천 6도, 강릉 9도, 대전 8도, 대구 9도, 전주 9도, 광주 8도, 부산 11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8도, 춘천 22도, 강릉 19도, 대전 22도, 대구 23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부산 19도, 제주 19도로 예상된다.
큰 일교차로 인해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함을 느낄 수 있어 외출 시 겉옷 준비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온차가 큰 날씨와 함께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니,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터널 입구 등에서는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겠다.
차량 운전 시 서행하고 전조등을 켜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날 바다 물결은 전반적으로 잔잔할 것으로 보인다.
앞바다의 파도는 동해와 남해에서 0.5~1.0m, 서해는 0.5m안팎이다.
먼바다의 파도는 동해 0.5~2.0m, 남해 0.5~1.5m, 서해 0.5~1.0m 수준으로 예측된다.
한편, 계절의 전환기인 봄철에는 일교차가 큰 날이 많아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새벽과 저녁의 기온 변화에 따른 감기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체온 유지와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에 대비해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으며,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함께
개인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야 할 시기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