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24도까지 올라 포근한 봄 날씨 …수도권·강원도엔 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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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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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4월 17일 수요일, 전국은 대체로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고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일부 지역 날씨 는 일시적으로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나, 전반적으로는 나들이나 외출하기에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2도, 강릉 14도, 청주 14도, 대전 14도, 전주 15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4도, 제주 16도 등으로 대부분 4~6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19도, 강릉 22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19도, 제주 24도 등으로 예측된다. 

특히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아침과 밤에는 다소 쌀쌀할 수 있으니 겉옷을 챙기고, 야외 활동 시 체온 변화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도는 중국 북동 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비는 새벽부터 인천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오전 중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며, 강원 영동 지역에는 오후까지 약한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으로 많지는 않겠지만, 국지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피해나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강풍으로 인해 간판이나 고정되지 않은 구조물이 날아갈 수 있으니 시설물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기질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기 확산이 원활하게 이뤄져 큰 불편 없이 외부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황사나 초미세먼지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았던 상황과 비교하면 쾌적한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상에서는 기상 상황이 다소 복잡할 수 있다. 오후부터는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해중부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섬 지역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발생할 수 있어 선박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람은 바다에서 강하게 불겠으며, 바다의 물결도 높게 일 전망이다.

앞바다에서는 동해·남해 0.5∼1.5m, 서해는 0.5∼2.5m로 예보됐고, 먼바다에서는 동해 1.0∼3.5m, 서해 1.0∼3.0m, 남해 1.0∼2.5m로 높게 일겠다.

특히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는 오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측돼 해상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봄철은 일교차가 커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해상이나 산간 지역에서는 기상 변화가 더욱 민감할 수 있으므로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해 달라”고 조언했다.

이번 주 후반부에도 대체로 20도 안팎의 따뜻한 봄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는 주말인 토요일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미리 날씨 정보를 체크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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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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