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엽 역전 2타점 2루타 폭발… 롯데, NC 꺾고 4연승 질주
롯데 자이언츠가 나승엽(23)의 결정적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4연승 달렸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에 터진 나승엽의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2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선두 LG 트윈스를 단 0.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경기 초반 롯데는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연속 2루타, 윤동희의 적시타로 1회말 2점을 선취했으나 이후 NC 선발 최성영의 호투에 막혀 침묵했다.
반면 NC는 8회초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3-2 역전에 성공했지만, 8회말 나승엽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승부를 뒤집으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6⅓이닝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하지만 나승엽의 방망이가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고, 연승 가도 속 롯데는 다시 선두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반면 NC는 후반 승부처에서의 집중력 부족과 불안한 마무리로 또 한 번 패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롯데의 끈질긴 집중력과 나승엽의 한 방이 빛난 경기였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