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갤러리아 포레 한 채 80억에 매각…시세차익만 50억 가까이

배우 김수현 이 보유하고 있던 고급 아파트 중 한 채를 매각하며 큰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와 연예계 양측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근의 법적 소송과 맞물려 ‘급매’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사실과는 거리가 있다는 해명이 함께 전해졌다.
9일 한 매체는 김수현이 이달 3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전용 170.98㎡(약 51평) 규모의 아파트를
80억원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물은 그가 2014년 약 30억 2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무려 11년 만에 약 49억 8000만원이라는
시세차익을 기록하게 됐다.
부동산 시장이 비교적 보합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처럼 고가 거래가 성사된 데에는 입지와 희소성 외에도
소유주가 ‘김수현’이라는 프리미엄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매 계약은 지난달 27일 이뤄졌다. 이는 그가 광고주로부터 억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이 보도된 직후라는 점에서 ‘유동성 확보’ 또는 ‘소송 대비 자산 정리’ 등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해당 매각은 이미 작년부터 진행되어온 계획의 일환으로, 매수인도 오래 전부터 정해져 있던 것으로
전해져 급매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김수현은 갤러리아 포레 90평대 아파트 2채를 추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0월 40억 2000만원에 매입한 102동 20층대 유닛은 지난 5월 8일, 의료기기 회사 클래시스의
가압류 신청이 인용되며 관심을 모았다.
이후 쿠쿠인터내셔널버하드 역시 이 아파트에 대해 1억원 규모의 가압류를 신청한 상태다.
이 모든 법적 분쟁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허위사실 유포를 바탕으로 한 손해배상 청구와
연결되어 있다.
김수현 측 당시 법률대리인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주장한 허위사실에 기반한 소송으로, 법적으로든 계약상으로든 인정될 여지가 없다”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면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부동산 매각과 소송 이슈가 그의 향후 연예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