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소열차 상용화 2028년 본격 추진

0
국토교통부 수소열차
(수소열차 상용화 추진, 사진 출처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2028년 수소열차 상용화를 목표로 총 321억원 규모의 실증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국토부 수소열차
(국토부 2028년 수소열차 상용화 추진, 사진 출처 – 국토교통부)

이번 사업은 기존 비전철 노선에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전기동차를 시범 운행하는 방식으로, 철도 접근성 향상과 친환경 철도기술의 전환을 동시에 꾀한다.

수소열차는 수소 저장용기에 저장된 연료를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로 전환하고, 이를 전동기에 공급해 동력을 얻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외부 전력 없이도 운행이 가능해 전철화가 어려운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전철화 비용을 절감하는 경제적 장점도 크다.

디젤열차 대비 에너지 효율은 2배 이상 높고, 탄소 배출이 없어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탁월하다.

실증 사업에서는 시속 150km, 주행거리 600km급 수소전기동차를 2027년까지 개발해 안전성과 운행 적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 검수시설 등 인프라도 구축되며, 수소열차 도입을 위한 기술 기준과 운용 제도 정비도 병행된다.

정부는 이번 실증 사업을 계기로 노후 디젤열차를 대체하고, 수소 기반 철도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 가능한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8일 대전 한국철도공사에서 실증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세부 계획을 공유한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