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직접 개발한 특허 제품으로 벤처기업 대표 데뷔

배우 구혜선이 벤처기업 대표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기자, 감독, 작가에 이어 이제는 사업가로서 영역을 넓힌 구혜선은 자신이 직접 개발한 제품을 기반으로 정식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본격적인 기업 운영에 나섰다.
10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벤처기업’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벤처기업협회에서 발행한 ‘예비벤처기업확인서’가 포함돼 있으며, 유효 기간은 2025년 5월 28일부터 2028년 5월 27일까지로 명시돼 있다.
아울러 벤처기업협회로부터 전달받은 웰컴레터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구혜선은 정식으로 벤처기업 대표가 됐음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구혜선은 이번 벤처기업 설립과 관련해 단순한 ‘이름만 올린 CEO’가 아니라 실질적인 기술 개발자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20년 7월에 직접 개발한 헤어롤 제품에 대해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약 1년 5개월 뒤인 2021년 12월, 정식으로 특허 등록을 마친 바 있다.
구혜선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헤어롤 제품을 직접 만들고 있다.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던 전력이 있었으며, 실제로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가 개발한 헤어롤 제품은 기존 뷰티 시장에서 볼 수 없던 독창적인 구조와 기능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 등록 이후 수차례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화 준비를 마쳤고, 이번 예비벤처기업 인증 획득은 제품 상용화와 시장 진입에 속도를 붙일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혜선은 이혼 5년 만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NS를 통해 공개한 근황 사진에서는 설레는 표정과 함께 벤처기업 대표로서의 포부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담겨 있었으며, 직접 개발한 헤어롤을 활용한 시연 영상까지 함께 올리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구혜선은 2020년 7월 배우 안재현과의 이혼 조정이 성립되면서 법적으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다양한 독립영화 연출, 전시회, 앨범 발표 등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벤처 창업을 통해 다시 한 번 독립적인 여성 창업인의 아이콘으로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혜선은 이미 다방면에서 능력을 입증한 크리에이터다. 벤처기업 대표로서 직접 제품을 기획하고 특허까지 취득한 사례는 흔치 않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사례는 여성 창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구혜선의 벤처기업 설립은 단순한 스타 마케팅을 넘어, 실제 기술력과 사업화 기반을 갖춘 독립 창업인의 사례로서, 연예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