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구리갈매 역세권에 단독주택·근린상가용지 126필지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서울과 맞닿은 교통 요충지 구리갈매 역세권에 총 126필지 규모의 다양한 용도의 토지를 공급한다.
10일 LH에 따르면 이번 공급은 구리시 갈매동 일원에 조성 중인 구리갈매 역세권 지구 내 필지로, 주거 및 상업 수요를 반영한 실수요자 중심 공급이 특징이다.
공급 대상은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및 주거 전용) 123필지, 근린생활시설 용지 2필지, 주차장 용지 1필지 등 총 126필지로, 공급 면적은 3만 2969㎡, 총 공급금액은 약 1352억 원 규모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78필지(1만 9744㎡, 약 884억 원) △단독주택용지(주거 전용) 45필지(1만 1093㎡, 약 383억 원) △근린생활시설 용지 2필지(1293㎡, 약 61억 원) △주차장 용지 1필지(830㎡, 약 24억 원)가 포함된다.
공급 방식은 용도별로 차등 적용된다. 단독주택용지 중 주거 전용 필지는 추첨 방식으로 공급되고,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와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용지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3.3㎡당 단독주택(주거 전용) 1100만 원, 단독주택(점포겸용) 1400만 원, 근린생활시설 1500만 원, 주차장 용지 950만 원 수준이다.
실수요자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 조건도 마련됐다. 단독주택용지는 5년 무이자 분할납부가 가능하며, 근린생활시설 및 주차장 용지는 4년 유이자 분할납부가 적용된다.
여기에 선납 시 5% 할인 혜택도 제공돼 투자 효율성까지 고려됐다.
공급일정은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신청 접수를 받고, 18일 오후 5시에 추첨 및 개찰을 거쳐 당일 오후 6시경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 체결은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지하철 경춘선 갈매역과 별내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핵심 입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향후 GTX-B 노선 수혜도 기대돼 교통 접근성과 미래가치를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갈매역세권 지구는 약 79만 7392㎡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공공주택지구로, 주거는 물론 상업·편의시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이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구리갈매 역세권 지구는 경춘선과 GTX-B를 통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투자 및 거주지로서 모두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공급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