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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층 건물 화재…400여 명 긴급 대피, 인명 피해 없어


9일 낮 12시 30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의 고층 건물 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건물 10층 외부에서 시작됐으며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건물은 15층 규모로, KMI한국의학연구소 광주검진센터, 교보문고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시설이 입주해 있는 복합건물이다.
불이 나자 고층 건물 내에 있던 약 400여 명이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접수 20분 만인 오후 12시 53분께 진화됐으며, 소방당국은 진화차 34대와 소방 인력 83명을 투입해 신속하게 대응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관계자는 “불이 확산될 조짐은 없었지만, 만일에 대비해 잔불 정리까지 진행했다”고 전했다.
화재 원인은 현재까지 10층 외벽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