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맞이 컬러풀 동물원 축제 개최

경기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들썩들썩 놀자: 컬러풀 동물원’ 어린이날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놀이, 공연, 피크닉뿐만 아니라 생태와 환경, 독서, 안전 교육 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돼 어린이 가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어린이날 행사는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메시지를 전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생태체험존에서는 한국양서파충류협회와 서울호서전문학교의 협력으로 ‘알다브라코끼리거북’, ‘왕관앵무’, ‘우파루파’ 등 살아있는 동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물관은 또한 산림청과 함께 ‘탄소 상쇄 프로젝트’를 운영해 행사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어린이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나무 심기 활동도 병행한다.
이는 환경 교육과 실천이 결합된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고양시도서관센터와 함께하는 ‘독서피크닉’, 고양소방서와 함께하는 ‘고GO랜드! 프로그램’,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이 후원하는 ‘룰렛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한살림 고양파주점과 아름다운가게 고양화정점이 참여하는 ‘지구를 구하장 벼룩시장’도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10일부터 18일까지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가족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꼼지락 우리말 놀이’에서는 자음과 모음을 활용해 가방을 꾸미고 한글놀이를 통해 세종대왕의 뜻을 배우는 한편, ‘살랑살랑 단오한마당’에서는 전통놀이와 가족 문양 썬캐처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경기도 대표 어린이 전용 공간으로,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세대에게 즐거움과 의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미래시대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내년 개관 10주년을 앞둔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