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탄소중립 시민참여단 15명 모집… 기후위기 대응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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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탄소중립 시민참여단
탄소중립 시민참여단 모집한다 (사진 출처 - 고양시)
고양시 탄소중립 시민참여단
탄소중립 시민참여단 모집한다 (사진 출처 – 고양시)

고양특례시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주도형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탄소중립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고양시 탄소중립 지원센터와 협력해 추진되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시민 참여 기반 조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모집 대상은 고양시에 거주 중인 시민으로, 연령과 직업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위촉 인원은 총 15명이며, 환경단체 활동가, 기업 실무자, 학계 전문가, 일반 시민 등 다양한 배경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며, 고양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탄소중립 시민참여단으로 위촉되면 위촉일로부터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주요 역할은 고양시의 탄소중립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 자문과 의견을 제시하고, 관련 교육과 홍보 활동을 함께하는 것이다.

특히 오는 7월 중 출범식을 시작으로, 워크숍과 정책토론회,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민사회와 행정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탄소중립 실현은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야말로 정책의 지속성과 효과성을 담보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시민참여단이 시정과 시민 사이의 소통 창구로 기능하며, 실질적인 변화의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특례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3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전환, 친환경 교통,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보호 등 총 105개의 세부 실행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시민참여단 모집은 고양시가 단순한 선언적 차원을 넘어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고, 실천 중심의 탄소중립 전략을 실현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정책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 기반의 기후 행동을 제도화하는 기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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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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