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선녀’ 추영우, 조이현 정체 알게 돼 충격… “헛된 꿈이었다” 눈물 엔딩

0
견우와 선녀 4화
4화 방송에서 추영우가 조이현이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사진 출처 - tvN '견우와 선녀')
견우와 선녀 4화
4화 방송에서 추영우가 조이현이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사진 출처 – tvN ‘견우와 선녀’)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주인공 간의 관계 변화와 정체 폭로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1일 방송된 4화에서는 박성아가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배견우가 충격과 좌절에 빠지는 전개가 펼쳐졌다.

따뜻한 위로 속에 피어난 감정은 단숨에 절망으로 바뀌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성아(조이현)와 염화(추자현)가 폐가에서 꽃등춤을 추는 장면을 배견우(추영우)가 목격하며 극이 급변했다.

박성아의 다정한 위로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던 배견우는, 그녀가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던 존재인 ‘무당’이라는 사실을 마주하고 다시금 무너졌다.

“어둠이 사라지고 빛이 올 때까지 옆을 지켜주겠다는 애가 있다. 그 손이 참 따뜻해서 나도 한 번쯤은 행복해져도 되겠다. 헛된 꿈을 꾸었었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흘린 눈물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박성아가 학교에서 무당이라는 오해를 받는 상황에서, 그녀는 배견우 앞에서 별다른 해명을 하지 못했다.

침묵으로 일관하는 성아를 보며 배견우는 자신을 괴롭혔던 무당 염화의 기억에 사로잡혔고, “무당이 뭔지 알아? 차라리 사람을 죽였냐고 물어봐”라며 극심한 반응을 보였다.

박성아는 배견우의 반응에 당황했지만, 깊은 상처를 이해하며 묵묵히 감정을 눌렀다.

이 와중에 표지호(차강윤) 역시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본격적인 삼각관계에 돌입했다.

박성아를 향한 배려와 애정을 숨기지 않은 그는 “난 소중한 건 소중하게 대할 거야”라고 선전포고를 하며 배견우에게 심리적 충격을 안겼다.

배견우는 결국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성아에게 사과했다. 그녀의 억지 웃음을 싫어했던 이유는, 과거 자신의 아픔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잠시 회복되는 듯했던 관계는 염화의 등장이 다시 갈라놓았다. 폐가에서 굿을 준비하던 성아와 염화가 함께 있는 장면을 본 배견우는 깊은 충격을 받았다.

특히 염화는 배견우가 과거를 잊지 못하게 만드는 상징 같은 존재로, 배견우에게 소금 세례를 퍼부으며 정신적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평균 3.5%, 최고 4.1%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했으며, tvN의 핵심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도 전국 기준 최고 1.3%로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견우와 선녀’는 로맨스에 미스터리, 초자연적인 요소까지 가미해 풍부한 서사를 구축하고 있다.

박성아가 무당이라는 사실은 단순한 설정이 아닌, 과거와 현재의 인물 관계를 뒤흔드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특히 배견우가 느끼는 구원의 대상이자 치유의 존재였던 성아가, 자신의 트라우마와 맞닿아 있다는 점은 앞으로의 전개에 깊은 감정선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견우와 선녀’ 5화는 오는 7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다.

염화와의 악연, 삼각관계, 무당이라는 정체에 대한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