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4차, 재건축 49층 1080세대 변신… 1080가구 초고층 주거단지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4차 아파트가 재건축(정비기획) 최고 49층, 1080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29일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개포택지개발지구의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개포우성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2022년 4월 정비계획 최초 결정 이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른 높이 기준 완화가 반영된 결과로, 기존 35층 제한을 뛰어넘어 최고 49층 건립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기존 9개 동 459세대 규모였던 개포우성4차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개포우성4차는 양재천과 매봉역 사이에 위치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며,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도심 내 스카이라인을 구성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인근 타워팰리스와 어울리는 고도 조화 및 주변 단지들과의 통경축 확보로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한다.
단지 동·서쪽에 가로공원과 연결녹지를 조성해 양재천과 근린공원을 잇는 녹지축과 보행 네트워크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같은 날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도 확정했다. 신월시영은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50% 이하 기준으로 최고 21층, 3149세대(공공주택 196세대 포함)를 포함한 대단지로 재탄생하며, 지역 내 대규모 주택 공급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속통합기획과 도시기본계획 방향성을 기반으로 주택공급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도시경관과 녹지축 개선도 함께 추진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