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수국길축제 27일 개막…공연·물놀이·체험 풍성

전남 강진군이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3회 강진 수국길축제’ 를 강진읍 보은산 V랜드 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 지역 음식으로 구성돼 관광객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올해 축제장에는 형형색색의 수국을 활용한 포토존과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수국꽃길, 우산 지붕, 꽃터널, 바람개비, 쉬폰 장식 등 포토 명소가 조성되고, 캠핑 의자 및 테이블을 곳곳에 배치해 자연친화적 쉼터가 운영된다.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축제기간 동안 V랜드 물놀이장이 특별 개장되며, 황토 맨발길 걷기와 물총 서바이벌 등도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마술공연, 솜사탕 퍼포먼스, 목공체험, 놀이 도서관 등도 준비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한 행사로 기획됐다.
관광객은 꽃꽂이 체험, 수국 하바리움 만들기, 수국길 사진 인화 등을 통해 기념품을 직접 만들 수 있으며, 축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다수 마련된다.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축제기간 동안 운영되는 수국길 음식관에서는 닭개장, 냉콩국수, 열무냉면, 숯불 돼지불고기 등 여름철 강진 제철 음식이 제공된다.
푸드트럭에서는 닭꼬치, 츄러스, 핫도그, 카페 음료 등 간편한 간식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27일 오후 4시 개장 축하쇼에는 장민호, 울랄라세션, 김영남 등이 출연한다.
28일에는 천년고찰 고성사에서 열리는 ‘제23회 고성사 산사음악회’를 기념해 왁스, 김용진, 다미가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김준수, 클레오, 조수한, 비스타 등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만개한 수국이 가득한 수국길축제장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으면 한다”라 말했다.
또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화훼 1번지 강진군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