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이지호,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12라운드 MVP
강원FC(대표이사 김병지)의 이지호(23)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지호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원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후반 28초 만에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해 조진혁의 선제골을 도운 그는, 후반 32분에는 직접 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강원은 이지호 외에도 코바체비치, 조진혁의 득점과 함께 신민하, 이기혁이 이끄는 수비진이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주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이러한 완벽한 경기력으로 강원은 K리그1 12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됐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매치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였다.
전북은 후반 42분 전진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인균이 동점골을 기록해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K리그 라운드 MVP와 베스트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적 기록과 정성 평가를 종합해 선정된다.
강원FC 이지호는 교체 투입 후 짧은 시간 내에 공격과 전술의 흐름을 바꿔놓는 결정적인 기여로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활약은 단순한 공격포인트 이상으로, 강원 상승세의 상징과 같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