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3점포 작렬… 삼성, 약속의 8회로 두산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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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삼성 두산
(강민호 2400경기 출장 3점포 폭발 두산 베어스 제압,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공식 SNS)

삼성 라이온즈가 강민호(39)의 역전 결승 홈런으로 약속의 8회를 완성하며 두산 베어스를 6-2로 꺾고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강민호 삼성 두산
(강민호 2400경기 출장 3점포 폭발 두산 베어스 제압,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공식 SNS)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은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3연패에 빠진 두산을 무너뜨렸다.

특히 강민호는 8회말 르윈 디아즈의 역전 적시타 직후 쐐기를 박는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승부의 결정적 한 방을 날렸다.

이는 그의 시즌 2호포이자 개인 통산 24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자축하는 의미 있는 한 방이었다.

르윈 디아즈 역시 결승타 포함 2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반면 두산은 선발 잭 로그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붕괴와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3회 역전 이후 흐름을 가져왔으나 후반 마운드가 무너지며 또 한 번 고개를 떨궜고, 집중력 부족이 뼈아팠다.

삼성은 이날 경기로 다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베테랑 강민호의 존재감은 다시금 팀의 중심축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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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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