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스마트워치, 공황장애 발작 재발률 5%까지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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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이 웨어러블 데이터로 공황장애 발작 감소에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가민이 웨어러블 데이터로 공황장애 발작 감소에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사진 출처-가민 제공)
가민이 웨어러블 데이터로 공황장애 발작 감소에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가민이 웨어러블 데이터로 공황장애 발작 감소에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사진 출처-가민 제공)

스마트 기기 전문 브랜드 가민(Garmin)이 자사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공황장애 환자 추적 연구에서 발작 재발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대만대학 생체의공학 및 바이오정보학과와 대만 은추공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장기 관찰 프로젝트다.

웨어러블 기기의 건강 모니터링 기능이 정신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한 사례로 주목된다.

연구는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138명을 대상으로 최대 3년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가민 스마트워치를 일상적으로 착용하고, 기기를 통해 심박수, 수면, 활동량 등 총 12개의 생체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수집했다.

또한 정신 건강 상태와 스트레스 수준을 주기적으로 자가 보고하고, 공황발작이 발생한 경우에는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증상을 기록했다.

연구 결과, 수집된 생체 데이터와 평가 지표, 환경 요인을 결합할 경우 공황장애 발병 시점과 중증도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신체 활동, 안정된 심박수 관리가 병행될 경우 공황발작의 재발률을 5% 수준까지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점이 입증됐다.

은추공병원 찬헨 차이 정신의학과 박사는 “공황장애는 조절 가능한 외부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일상적인 데이터 추적은 진단과 치료 시기를 앞당기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웨어러블 기반의 정밀한 모니터링이 향후 정신의학의 새로운 치료 접근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민 스마트워치는 24/7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기반으로 심박수, 혈중 산소, 수면의 질, 스트레스 지수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정밀 측정할 수 있다.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성능과 편리한 착용감으로 공황장애 환자처럼 정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민코리아 넬슨 첸 총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가민은 정신건강 영역에서의 웨어러블 기술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라 밝혔다.

그는 “가민 헬스는 앞으로도 연구기관 및 의료기관과 협업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주요 기준에 따르면 공황발작 발생 가능성이 낮은 생체 지표 조건은 다음과 같다.

평균 심박수는 72~87bpm, 안정 시 심박수는 55~60bpm을 유지한다.

또한 하루 9층 이상 계단을 오르고, 총수면 시간이 6시간 23분~10시간 50분 사이를 유지한다.

이 중 깊은 수면은 최소 50분, 깨어 있는 시간은 53분 미만일 때 발작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민 헬스와 본 연구의 상세 결과는 가민 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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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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