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자율주행 서비스 본격화…시범운행지구 국토부 신규 지정

강원도 횡성군 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새롭게 지정되며, 첨단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사업에 본격적인 탄력을 얻게 됐다.
횡성군은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지정을 통해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복지 향상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을 병행하게 된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실제 도로에서 실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으로, 유상 여객·화물 운송 특례가 부여되며 안전기준 일부가 면제된다.
횡성군은 이번 지정으로 2대까지 자율주행차의 유상운송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지정 기간은 해제 고시 시점까지 계속된다.
이번에 지정된 시범운행지구는 ‘강원 횡성 스마트생태관광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명명되었으며, 둔내면 일대 25.2km 구간이 대상이다.
해당 노선은 △KTX 둔내역~횡성워케이션센터(신축부지)~삽교2리~KTX 둔내역으로 순환하는 18.1km 구간과 △KTX 둔내역~청태산 자연휴양림 입구로 이어지는 7.1km 구간, 총 2개 노선으로 구성된다.
이번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은 횡성군이 추진 중인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긴밀히 연계된다.
해당 사업은 일과 휴식을 융합한 워케이션 인프라와 함께 자율주행·차량공유·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둔내면 삽교리 783-1 일대에 들어설 워케이션 센터는 올해 말 준공 예정으로, 시범운행지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자율주행 기술 실증은 국산 자율주행 셔틀 개발, 운영체계 마련, 지역 맞춤형 교통대책 수립 등으로 이어져 횡성군을 강원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이 부족한 격오지 주민들의 이동 편의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도만조 횡성군 기획예산담당관은 “첨단 모빌리티 기술과의 연계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우리 군의 역점사업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성장에도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서도 더욱 내실 있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