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황석호 영입… ‘승리 DNA’ 수혈하며 수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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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호 수원 이적
울산 HD 출신 황석호 수원 이적 (사진 출처 - 수원 삼성 공식 SNS)
황석호 수원 영입
울산 HD 출신 황석호 영입 (사진 출처 – 수원 삼성 공식 SNS)

수원 삼성이 K리그1 승격을 향한 여정에 힘을 보탤 새로운 전력을 품었다.

수원은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베테랑 수비수 황석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울산 HD에서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된 황석호는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석호는 최근 수원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오는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와의 K리그2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운호중, 운호고를 거쳐 대구대에서 기량을 다진 황석호는 2012년 일본 J리그의 명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첫해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떠올랐고, 같은 해 열린 제30회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로서의 존재감도 각인시켰다.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후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 중국 톈진 터다, 일본 시미즈 S펄스, 사간 도스를 거쳐 다양한 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으며, 지난 시즌 울산 HD에 합류해 K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2023시즌을 포함해 2024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총 18경기에 출전해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울산의 K리그1 3연패에 힘을 보탰다.

수원은 황석호의 합류로 후방 안정감은 물론, 빅매치 경험과 리더십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수원은 현재 K리그2 승격 경쟁에서 한창 도약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으로, 황석호의 입지는 팀 내에서 곧바로 중심 역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프로 입단 이후 J리그와 K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은 물론, 국가대표와 아시아 무대에서의 노련함까지 갖춘 황석호는 후방 조직력 강화와 더불어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까지 기대되고 있다.

황석호는 구단을 통해 “수원이라는 역사 깊은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K리그1 승격을 위해 가진 경험을 모두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황석호의 합류는 수원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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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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