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MWC 상하이서 차세대 5G-A·AI 전략 공개

화웨이 가 ‘MWC 상하이 2025’에서 차세대 5G Advanced(5G-A)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지능형 통신 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번 전시는 ‘지능형 세계로의 가속(Accelerating the Intelligent World)’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화웨이는 이번 MWC 상하이에서 5G-A 기술과 AI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 ▲인프라 ▲운영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자사의 혁신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5G-A는 기존 5G보다 고속·저지연·고용량 특성을 강화한 차세대 무선 기술로, 지능형 서비스 구현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중국 3대 통신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AItoX 기반 5G-A 상업화 사례를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AI로 정교하게 분석해 각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통신 품질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AI 기반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인 ‘AI 초광대역(AI UBB)’ 기술이 소개됐다.
이는 가정용 인터넷, 엑세스 네트워크, 전송망을 아우르는 전 계층 인프라에 AI를 접목한 것으로, 지능형 네트워크 환경 구축의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또한 화웨이는 AI 컴퓨팅 허브를 구축해 클라우드-엣지 간 실시간 연산 최적화를 달성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운영 측면에서는 AI를 활용한 무선망 및 전체 네트워크의 지능형 운영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AI 기반 컴퓨팅 서비스의 훈련 및 추론 적용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서비스 자동화를 실현하는 전략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에릭 쉬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 회장은 글로벌 통신 산업은 이제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AI와 5G-A 융합 기술은 그 핵심 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용자 수요 다변화 대응 ▲HD 콘텐츠 확산 ▲지능형 커넥티드카 성장 ▲FTTR 기반 중소기업 통신 혁신 등을 통신 산업의 지속 가능 전략으로 제시했다.
화웨이는 이번 MWC 상하이를 통해 자사의 차세대 5G-A 기술력과 AI 중심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 강력히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