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연, ‘당신의 맛’에서 냉철한 셰프로 변신… 입체적 캐릭터 완성

배우 홍화연(27)이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에서 냉철한 야망을 지닌 셰프 ‘장영혜’로 분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강단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캐릭터 그 자체로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당신의 맛’은 온고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요리 대결과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홍화연은 극 중 현실적인 판단력과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갖춘 스타 셰프 장영혜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온고을 푸드트럭 경연대회’라는 배경 속에서 펼쳐진 치열한 경쟁 속 장영혜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교한 요리 실력은 물론, 스타 셰프다운 전략적 홍보 능력까지 발휘한 그는 가수 박군과의 협업을 통해 행사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대 안팎에서 경쟁자들과 치열하게 맞서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장영혜는, 한범우(강하늘 분)와의 갈등 속에서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강단 있는 태도를 확실히 드러냈다.
또한 한선우(배나라 분)와의 신경전, 모연주(고민시 분)와의 팽팽한 경쟁 구도 속에서도 인물 간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홍화연은 장영혜를 단순한 야망가로 그리지 않았다. 직설적인 말투와 냉철한 판단력 뒤에 숨겨진 상처, 불안, 그리고 내면의 갈등까지 디테일하게 풀어내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특히 여유로운 표정 이면에 감춰진 감정의 균열을 정교하게 표현해내며, 장영혜라는 인물을 보다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인물로 완성시켰다.
야망과 상처, 자존심과 경쟁심이 복합적으로 얽힌 인물을 통해 홍화연은 극의 정서를 단단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강하면서도 무너지기 쉬운 감정을 오가는 연기는 그녀만의 독보적인 색채로 작용하며, ‘장영혜’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드라마의 중심에서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홍화연은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무게감 있는 서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푸드트럭 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장영혜가 다시 ‘모토’로 돌아갈지, 혹은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할지 향후 스토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홍화연이 출연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