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건설 레드닷 어워드 수상…주차장 유니버설 디자인 인정
현대건설 은 자사 아파트 지하주차장 디자인 시스템인 ‘히어 앤 썸웨어(Here & Somewhere)’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위너(Winner)’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현대건설 이 수상한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베스트팔렌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창의성과 실용성이 모두 뛰어난 디자인에 수여된다.
이번에 수상한 ‘히어 앤 썸웨어’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적용될 길 찾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성별, 연령, 국적,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명확하고 쉽게 정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에 기반했다.
구체적으로는 색약자를 배려한 명도 중심의 컬러 시스템, 노약자와 저시력자를 위한 고가독성 서체, 어린이와 외국인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픽토그램 중심의 안내 체계를 갖췄다.
이러한 요소들은 사용자가 주차장 내에서 방향을 혼란 없이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건설은 이 디자인 시스템을 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 4차,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등 일부 단지에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새로 준공될 힐스테이트 단지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색약자, 외국인, 노약자 등 다양한 입주민을 고려한 세심한 디자인을 통해 편안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