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오징어 게임’ 시즌3 한정판 테라·참이슬 출시

하이트진로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자사 대표 브랜드 테라와 참이슬의 한정판 제품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선보인다.
16일 하이트진로는 오징어 게임과의 두 번째 협업으로 ‘테라·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출시하며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테라와 참이슬 각각의 제품군에 시즌3 핵심 캐릭터 디자인을 접목해 팬덤은 물론, 대중적인 소장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먼저 ‘테라 오징어 게임 에디션’은 테라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오징어 게임 한정 라벨을 담았다. 영희·철수 캐릭터와 상징적인 핑크가드 이미지가 병(500㎖)과 캔(453㎖) 라벨에 담겨 시각적인 임팩트를 더했다.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은 360㎖ 병 전용 제품으로, 오징어 게임 상징 기호인 ‘ㅁ, ㅇ, ㅅ’에만 핑크 색상을 입힌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기존 로고를 활용한 미니멀한 라벨 변화만으로도 소비자 인식 전환을 유도하며, 전작에 이어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이번 협업은 하이트진로가 추구하는 ‘테슬라(테라+참이슬)’ 통합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주류 소비자와 더불어 콘텐츠 중심의 문화 소비층까지 포괄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된다.
실제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2월에도 시즌2 공개 시점에 맞춰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으며, 출시 4주 만에 4200만 병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에는 굿즈 구성도 강화됐다. ‘영희 게임기’, ‘테라 컬러잔’, ‘참이슬 컬러잔’, ‘머리끈’ 등 오징어 게임 캐릭터와 연계된 실용 아이템이 포함된다.
해당 굿즈는 오는 20일부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며, 수량 한정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굿즈 마케팅은 주류 브랜드의 감성소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어,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 오성택 마케팅실 전무는 “테라와 참이슬의 브랜드 결합 ‘테슬라’ 전략을 강화하고자 오징어 게임이라는 글로벌 콘텐츠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통합 브랜딩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적극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은 전국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 슈퍼 등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콘텐츠 기반 주류 마케팅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이번 협업은 하이트진로 브랜드의 세대 확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