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미, “꼴 보기 싫어”…추신수 애장품 대방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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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미 추신수 애장품
(추신수 애장품 방출 선언, 사진 출처 - 하원미 개인 유튜브 채널)

전 야구선수 추신수(42)의 아내 하원미(42)가 남편의 애장품 처분하겠다는 파격 선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원미 추신수 애장품
(추신수 애장품 방출 선언, 사진 출처 – 하원미 개인 유튜브 채널)

지난 14일 하원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추신수의 물건을 진짜 다 팝니다’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추신수의 애장품 정리에 나선 모습을 전했다.

영상에서 하원미는 “추신수가 미국에 갔다”며 “꼴 보기 싫었던 물건들을 다 팔아버리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생각보다 물건이 너무 많더라. 몇천만 원짜리도 있고, 비자금 의심할 정도”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처분하고 싶은 물건으로는 추신수가 애지중지하던 고급 세단 벤틀리 플라잉스퍼를 꼽았다. 약 3억 원대에 달하는 이 차량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여올 때만 해도 세금과 운송비가 상당했다고 밝혔다.

하원미는 “10년 동안 탔는데도 주행거리가 9만km밖에 안 된다. 미국 땅이 그렇게 넓은데도 이 정도면 거의 안 탄 셈”이라며 웃었다.

또 “남편은 휠이 조금만 긁혀도 바로 수리할 정도로 이 차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고 덧붙이며 질투 섞인 농담도 건넸다.

하원미는 “내가 본 시간보다 이 차가 병원에 간 시간이 더 많았다”며 “남편이 차를 너무 사랑해서 질투가 나더라. 그래서 그냥 팔아버리려고 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중고차 거래소에서도 ‘추신수 선수가 탄 차라면 프리미엄이 붙을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혀 구매 희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하원미는 “막상 일을 저지르려니 남편이 나 고소하는 거 아니냐”며 웃었지만, “진심으로 구매 의사가 있는 분은 연락 달라. 네고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남편이 없을 때 이런 콘텐츠라도 해야 유튜브가 대박 나지 않겠냐”며 특유의 쿨한 면모로 마무리했다.

한편, 하원미는 2004년 추신수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 생활을 시작했고, 2020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 종료 후 한국프로야구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현재는 현역 은퇴 후 SSG 구단주 특별보좌역과 육성 총괄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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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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