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마약퇴치의 날 맞아 특별 시구 행사 연다

키움 히어로즈가 오는 6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기념한 시구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경기는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메시지 확산이라는 의미에서 주목할 만하다.
시구는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이 맡는다. 시타는 관세청 마약 탐지견 캐릭터인 ‘마타’가 참여해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마약 탐지견을 캐릭터로 활용한 시타는 어린이와 가족 관중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본부세관은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서울 지역 항만 및 물류거점에서 반입되는 마약류의 밀수입과 유통을 단속하는 최전선 기관이다.
국내로 유입되는 각종 신종 마약류와 중독성 약물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감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고석진 세관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의미있는 날 시구를 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관세청은 빈틈없는 마약 밀반입 차단으로 국민과 사회 안전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시구는 야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마약 없는 사회를 위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라는 대중적인 플랫폼을 통해 공공기관이 사회적 캠페인을 펼치는 방식은 최근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KBO리그는 다양한 공익 메시지를 구단과 함께 전달하는 데 적극적이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는 이날 현장에서 또 하나의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 전 고척돔 B게이트 복도에서 진행되는 응모 이벤트를 통해 선수단이 직접 착용한 밀리터리 유니폼을 증정하는 추첨 행사가 마련된다.
당첨자는 경기 중 전광판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유니폼은 상징적인 의미와 희소성으로 팬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밀리터리 유니폼은 군 장병과 국방의 가치를 기념하는 키움 히어로즈의 특별 유니폼 시리즈로, 매 시즌마다 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역시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실제 선수들이 착용한 실착 유니폼이라는 점에서 수집 가치 또한 높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마약 범죄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함께 야구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는 키움 히어로즈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야구와 공공 캠페인의 결합이 팬들의 일상 속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