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디지털 생태계 기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공개

카카오 가 최근 3년간 50조원이 넘는 생산유발효과를 기록하며 디지털 기반 경제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카카오는 경제 파급효과와 사회경제적 기여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122개의 지표를 9일 공개하고, 향후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한 방향성을 함께 제시했다.
카카오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 그룹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창출한 경제적 성과는 생산유발효과 19조1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조1000억원, 고용유발효과 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해 온 결과, 최근 3년간 누적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51조4000억원, 부가가치 24조5000억원, 고용 14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는 카카오의 사회경제적 기여 효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한 보고서 형태로 구성됐으며, 김용규 한양대 명예교수, 전현배 서강대 교수, 한종희 연세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의 자문과 감수를 거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카카오는 작년까지 10개 계열사 60개 지표를 중심으로 분석했지만, 올해는 11개 계열사 122개 지표로 확대해 보다 종합적인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서비스별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파트너·사회 등 이해관계자별로 기여한 가치를 기준으로 10개 분야로 구분했다.
카카오는 △일상의 편의 증대 △사회안전망 구축 △환경문제 대응 △국민 건강 기여 △소상공인 성장 △디지털 전환 가속 △스타트업 육성 △소프트파워 생태계 확대 △이용자 비용 경감 △경제격차 해소 등 총 10대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플랫폼 기부 서비스인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누적 기부금은 936억원, 모금 프로젝트는 1만9000건에 달했으며, 소상공인 판로 지원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는 6859톤의 농축수산물 판매를 달성했다.
업사이클링 캠페인 ‘새가버치 프로젝트’에서는 912만개의 재활용 제품이 생성되며 지속가능 소비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콘텐츠 생태계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누적 이모티콘 발신량은 2800억건, 출시된 이모티콘은 70만 개로 창작자 수익 모델 확대와 디지털 창작 기반 생태계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위원장은 “카카오 그룹은 이번에 확인된 10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경제적 가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카카오만의 유익한 소셜 임팩트를 폭넓게 실현할 수 있도록, 사회 및 파트너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표 결과는 카카오 기업 홈페이지와 카카오 정책산업연구 브런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 분석을 기반으로 향후 ESG 전략 수립과 사회적 가치 확대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