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보금자리론 모바일 전자약정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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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왼쪽)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김경환 사장이 경기도 성남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카카오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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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왼쪽)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김경환 사장이 경기도 성남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 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업해 정책금융상품 ‘아낌e-보금자리론’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보금자리론의 디지털 전환 버전으로, 모바일을 통한 전자약정 기반의 간편한 대출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대표적인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 부부 합산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이며, 6억 원 이하의 아파트나 연립, 다세대 주택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전세사기피해자 등은 소득 요건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주금공의 사전심사를 거쳐 고객이 선택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실행하고, 약 4개월 내 주금공이 해당 채권을 매입해 유동화증권으로 전환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는 유동화 기반의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실수요자의 대출 부담을 완화하는 취지다.

카카오뱅크의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 같은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중심의 인터페이스와 전자서명 방식을 도입했다.

대출 약정, 근저당권 설정 등 모든 절차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금리 또한 ‘u-보금자리론’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2024년 7월 기준으로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만기 10년 기준 연 3.65%이며, 신혼부부, 청년층, 사회적 배려계층(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의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저 연 2.65%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이는 시장금리 대비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평가받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상품에 챗봇 기반 대화형 UI를 적용해, 고객이 승인 내역 확인부터 서류 제출, 약정, 대출 실행까지 모든 절차를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말 ‘정책모기지 활성화 및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품 개발과 디지털 채널 연계, 공동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향후 한국주택금융공사와의 긴밀한 업무 협력을 통해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과 주택금융 지원에 힘쓰고 금융 소비자의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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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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