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AI로 맛집 추천하는 ‘AI메이트 로컬’ 도입

카카오가 위치 기반 라이프 플랫폼인 카카오맵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메이트 로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맛집 탐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검색을 넘어,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장소 추천이 가능한 AI 기반 도우미 기능이다.
2일 카카오는 카카오맵에 ‘AI메이트 로컬’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AI메이트 로컬’은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해당 조건과 개인의 취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절한 장소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맛집, 카페, 데이트 코스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안하며, 장소별 핵심 정보 요약과 대화형 질의응답 기능까지 제공해 정보 탐색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카카오맵 앱 검색창 하단에 위치한 ‘AI맛집’ 버튼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강아지랑 같이 갈 수 있는 브런치집 알려줘’, ‘이번 주말 날씨 좋을 때 갈만한 드라이브 코스 추천해 줘’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위치, 가격대, 주차 가능 여부, 대표 메뉴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최적의 장소를 제안한다.
방문 예정 날짜를 입력하면 해당 일자의 날씨 정보까지 반영해 보다 실용적인 제안을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각 장소의 상세 페이지에는 ‘AI 요약’ 기능이 추가돼 이용자의 시간과 노력을 덜어준다.
블로그 후기 요약, 추천 메뉴, 매장 특징 등을 간단하게 정리해 제공하며, ‘장소에 대해 질문하기’ 기능을 통해 ‘아기 의자 있나요’, ‘주차 가능해요’, ‘콜키지 되는지 알려줘’ 같은 실시간 궁금증도 바로 해결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카카오맵 앱을 최신 버전(6.4.0 이상)으로 업데이트하면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는 향후 AI 기반 기능을 지속 확대해 카카오맵의 사용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I메이트 로컬은 이용자의 선택 기준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복잡한 맛집 탐색 과정을 간편하게 해결해 주는 AI 메이트”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맵에 다양한 AI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의 경험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AI 기술이 생활 플랫폼과 결합하며 개인화된 정보 탐색이 대세로 자리 잡는 가운데, 카카오의 이번 AI메이트 로컬 도입은 사용자의 실질적 편의를 중심에 둔 서비스 혁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