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3480원·삼겹살 반값…대형마트 3사, 초저가 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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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치킨을 3480원에 판매하며 대형마트 사이 초저가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마트가 치킨을 3480원에 판매하며 대형마트 사이 초저가 경쟁이 본격화됐다. (사진 출처-홈플러스 제공)
이마트가 치킨을 3480원에 판매하며 대형마트 사이 초저가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마트가 치킨을 3480원에 판매하며 대형마트 사이 초저가 경쟁이 본격화됐다. (사진 출처-홈플러스 제공)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 3사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초저가 행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을 역대 최저가 수준으로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7월 3일부터 9일까지 ‘통큰 세일’ 2주차를 진행한다.

지난 6월 26일부터 판매한 ‘통큰치킨’은 5000원으로, 2010년 출시 당시 가격을 재현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겹살은 100g당 952원, 민물장어는 100g당 3745원, 복숭아는 5990원에 판매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

이마트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행사를 열고, ‘어메이징 완벽치킨’ 한 마리를 34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100% 국내산 닭을 사용한 튀김 치킨으로, 이마트 역사상 최저가로 책정됐다.

같은 기간 수입산 삼겹살은 100g당 890원, 국내산 삼겹살은 1190원에 판매된다.

이 외에도 민물장어, 황제전복, 수박, 복숭아, 자두 등 여름철 보양식 및 과일류도 최대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 출시 3주년을 맞아 7월 3일부터 6일까지 ‘옛날통닭’을 3990원에 한정 판매한다.

삼겹살은 국내산 기준 100g당 1245원, 캐나다산은 890원에 제공되며, 체리, 복숭아, 오징어 등 인기 식자재도 반값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이외에도 라면, 캠핑용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제품들을 대대적으로 할인한다.

이번 대형마트 3사의 경쟁은 단순한 치킨 가격 인하에 그치지 않고, 여름 제철식품과 가공식품, 생필품 등 전반적인 품목에서 반값 할인, 묶음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각 대형마트가 초저가 전략을 내세우며 ‘최저가’ 타이틀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라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유통 채널 간 경쟁은 물가 안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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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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